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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 Fair
COLLECT 2024
2023년 3월 1일 - 5일
West Wing, W15
서머셋 하우스
런던 영국
‘결(Kyeol)’을 영어로 번역하면 주로 무늬나 질감으로 번역되지만, 한국어에서는 훨씬 더 넓은 의미를 지닙니다. '결'은 나무, 피부, 비단, 머리카락과 같은 물질의 촉감뿐 아니라 리듬, 바람, 숨결, 꿈, 시간과 같은 무형의 개념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결'은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묘사할 때도 사용됩니다. 이는 깊은 관계를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고유하고 타고난 본성을 의미합니다. 각 작품에서 예술가는 거친 혹은 섬세한 텍스처 너머로 소재의 고유한 ‘결’을 탐구하며, 자신의 ‘결’을 더하고 새로운 ‘결’을 창조합니다.
현대 장신구에서는 이러한 ‘결’의 관계가 더욱 깊어집니다. 현대 장신구를 착용함으로써 착용자는 작품의 물리적인 ‘결’뿐 아니라 작가의 ‘결’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착용자는 작품과 교감하며 자신의 ‘결’을 장신구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로써 현대 장신구를 착용하는 행위는 ‘결’을 창조하고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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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ipating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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