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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ung Shin  신 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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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 작가

신혜정 작가는 오랫동안 자연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어왔습니다. 이른 봄 한강을 걷거나, 한여름 자갈이 깔린 해변을 거닐고, 늦가을 돌담길을 지나는 일상 속에서 고요함과 바람, 그리고 자연이 남긴 작은 흔적들을 마주합니다. 작가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식을 내려놓는 순간 작업은 하나의 ‘만남’이 된다고 말합니다. 길가에서 우연히 주운 나뭇가지의 흙냄새, 해변에서 아들이 건네준 작은 돌의 온기 속에 담긴 파도의 기억처럼, 자연이 건네는 사소한 순간들은 그의 작업의 출발점이 됩니다.

신혜정 작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형태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주목합니다. 봄을 기다리는 겨울나무의 가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파도의 흔적을 품은 돌처럼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자연의 조형을 금속이라는 재료로 섬세하게 옮겨냅니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형태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교감했던 감각과 기억을 환기하며 관람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작가는 자연 속에 남겨진 소박한 존재들에 시간과 손길을 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고, 점점 자연과 멀어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지닌 치유와 회복의 힘, 그리고 경계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학력

2006 미국 로체스터공과대학교(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미술학 석사(M.F.A.)

200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석사(M.F.A.)

200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 학사(B.F.A.)

주요 소장·수상·활동

2023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Lexus Creative Masters Award) 대상

제1회 서울 율리지 공예상 파이널리스트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폴란드 레그니차 미술관(The Gallery of Art in Legnica) 소장

미국 로체스터공과대학교 미술관(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Museum) 소장

2006 NICHE Award 패션 주얼리 부문 대상, 미국

2005 미국 여성주얼리협회(Women's Jewelry Association) Award & Scholarshi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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